오늘 아침에 40분 정도를 걸어서 출근하는데, 날씨가 너무 추운 거예요. 저는 지난주부터 계속 영하권 10도 이상일 때도 걸어갔는데 오늘이 제일 추운 느낌이더라고요. 다리가 찢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뭐지? 이 추위는..? 버스를 탈걸 내가 왜 오늘 걸어왔지?ㅋㅋㅋㅋㅋㅋㅋ이런 후회를 하면서 열심히 걸어서 출근 후 확인해보니 아. 오늘 대한이로구나.. 제일 추운 날에 내가 멍청하게 걸어왔구나 했습니다ㅠㅠ 말 나온 김에 대한 같이 공부해봐요....
대한의 걸어서 40분 출근
대한이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입니다! 대한(大寒)은 음력 12월 섣달에 들어 있으며 매듭을 짓는 절후라고 하네요. 양력 1월 20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됩니다. 태양이 황경(黃經)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입니다. 대한은 1월 20일~21일까지 라고 하네요. 동양에서는 겨울을 매듭짓는 절후로 보아, 대한의 마지막 날을 절 분(節分)이라 하여 계절적으로 연말일(年末日)로 여겼습니다. 풍속에서는 이 날 밤을 해넘이라 하여,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습니다.
기후
대한민국의 경우 소한이 가장 추운 편입니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놀러갔다가 얼어 죽었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에 언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대한(大寒) 끝에 양춘(陽春) 있다"는 속담 등이 생긴 것도 소한이 보다 춥다는 사실을 잘 표현했습니다.
오늘은 가장 추운날이었지만, 기념비적인 40분 출근길 나름 괜찮았습니다. 어제 눈의 여파로 많은 길들이 미끄럽고 한데 조심하시고,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옷 따듯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라요ㅠㅠ!!